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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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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33세
한국
남성
186cm / 60kg
RH+A / 1월 24일
정신력 : ★★★★☆
정치부로 부서 이동 전, 김정환이 연예부 기자로서 마지막으로 작성했던 기사였다.
부장님의 지시로 정부의 행정에 관한 일을 덮기 위해서, 대중들에게 평판 좋은 인기 있는 연예인의 열애설을 터트린 적이 있었다.
이전에 작성했던 다른 폭로 기사들처럼 잠깐 뜨고 다시 잠잠해지겠지 싶었던 기사였으나.. 애석하게도 김정환의 생각과는 달랐다. 처음 터트린 김정환의 기사는 안티팬들에게 좋은 떡밥을 던져준 꼴이었다. 그들은 인터넷상에서 루머를 퍼트리기 시작했고, 타 언론사는 루머를 기반으로 한 추측성이 난무하는 근거 없는 거짓 기사들을 쏟아냈다.
언론의 타깃이 되어버린 연예인은 악성 댓글과 인신공격, 디스패치에 긴 시간 동안 시달리다가 열애설이 난 상대 연인과 헤어졌고, 결국 연예계를 떠나겠다는 선언과 함께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식으로 잠적하게 되었다.
비록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커지게 된 사회적 이슈였으나, 시발점이 김정환인 것은 분명하며, 김정환의 기사로 인해서 피해자가 나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는 본인 스스로도 어느 정도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다.
-공개용-
[어딘지 허술한]
구매하려던 물건을 한 가지 빼먹고 결제를 한다던가, 업무 중 꼭 하나씩은 틀리는 탓에 일을 두 번 하게 되는 일이 종종 있으며, 그럴 때는 ‘한 가지 실수하고 빼먹는 게 인간미 있지 않냐’는 식으로 굴면서 자신에게 관대한 태도를 보인다.
[친화력]
10대 시절, 아이돌 콘서트를 다니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교류하던 것은 일상이나 다름없었다. 첫 만남인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최소 3년간 얼굴을 보고 지낸 사람처럼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은 쉬운 일이나 마찬가지다.
[호들갑]
좋아하는 것을 표현할 때는 확실하게 표현해서 전달하자! 아이돌 팬으로서 활동하면서 생긴 그의 신조나 다름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혹은 그 외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할 때면 말이 빨라짐과 동시에 텐션이 오르면서 야단스럽게 호들갑 떠는 모습을 보인다.
-숨김용 -
[피곤한]
홈마 활동을 하면서 활기차게 구는 그의 모습은 오직 홈마라는 ‘취미생활’을 위해 모든 기력과 사회성을 영혼까지 끌어 올려다 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짱철이 아닌 김정환은 언제나 피곤함에 찌들어 있으며, ‘일하기 싫어 죽겠다’는 말과 함께 곧잘 짜증을 내면서 중얼대기도 한다. 항상 피곤한 만큼 인상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이성적인 윤리관]
완벽하게 선한 사람도, 악한 사람도 아니다. 급할 때면 무단횡단을 하거나, 귀찮을 때는 분리수거를 생략하고 쓰레기를 버리기는 등 일상생활에서 소박하게나마 규범을 깨는 행동을 취하기도 하지만, 사람이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선 만큼은 확실히 지키는 편이었다. 누군가의 불의를 목격이라도 할 때면 자신이 나서야 할 때와 나서지 않아도 될 때를 구분 지어 선택적인 선을 행한다. 그의 윤리적 행동은 오직 이성적인 판단에 근거한다.
"아~ 이건 못 참지, 이건 아니지."
Commission:
@Sola_mission
-외관 특징-
>차분하게 손질된 머리, 단정하게 챙겨 입은 옷, 짱철과는 정 반대의 이미지다.
>언제나 미간에 힘을 준 표정과 타고난 쳐진 눈은 좋지 않은 인상에 힘을 실어준다.
>안경은 어디까지나 외모 가림용에 불과할 정도로 시력은 좋은 편이다.
-일반인 코스프레 19년 차-
>그에게 있어서 홈마 활동은 취미생활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14살 때부터 시작했던 아이돌 덕질은 그저 단순히 학업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였다.
>홈마 활동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본래 나이를 속이고서 sns 활동명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가족사와 개인사를 밝히지 않는 것도 취미생활과 일상을 분리하기 위해서이다.
>현재까지 가족과 지인을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홈마 활동을 들켜본 적은 없다.
-1인 언론사-
>말 그대로 자신이 대표이자 직원이기도 한, 혼자서 운영되는 1인 언론사.
>사진을 찍는 것도, 취재를 하고 스크립트를 정리해 기사를 올리는 것도 모두 혼자서 진행해야 할 몫이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야근에 야근을 거듭한다.
-기자 활동-
>본업이며 기자 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지니고 있다. ‘힘들어 죽겠다, 때려치우던가 해야지.’ 부정적인 말들을 중얼거리면서도 일을 그만둘 수 없는 것은 이미 ‘정치’에 푹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습관-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기분이 언짢을 때면 담배를 피우고는 한다.
>덕질도 일도 체력이 중요한 법. 매일 꾸준히 체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고 있다.
-싫어하는 것-
> 모두가 어려운 길을 택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쉬운 길을 택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편이지만, 그 일정 선을 넘는 사람을 마냥 지켜보는 것이 불편하다.
>악법도 법은 법이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편법을 부리는 것은 상관없지만, 위법과 범법 행위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
>정치를 위한 국회 싸움. 보다 더 나은 방향을 위해서 법안을 내고, 저지를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충돌 시키는 의원들의 언론 플레이와 국회 싸움을 보는 것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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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형 국회 출입기자증 PVC카드
노트북
담배 한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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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연예부 인턴기자로 활동하면서 기자 활동을 하는 것에 나름대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서 임했었다. 연예인을 만나 취재를 하고, 사진을 찍어 기사를 업로드하는 것이 어느 정도 손에 익을 때쯤 어느 정치인의 로비 의혹 사건이 터지게 되었다.
>애초에 연예부 소속인 자신은 정치 관련 이슈와 얽힐 일은 없을 거라 여겼으나, 그의 생각은 안일했다. 회사는 연예부에게 인기 있는 연예인의 열애설, 혹은 범법 행위 등 자극적이고 큰 이슈를 불러올만한 내용을 기사화 함으로서 로비 사건을 덮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선배 기자들이 쉬쉬하던 일은 자연스레 인턴인 그가 맡게 되었고 까라면 까야 하는 위치였던 그는 하는 수없이 지시에 따라서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기사화하기 시작했다.
>이슈에는 이슈로 덮으면서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기를 한 두건을 넘어 7건에 달하기 시작했고, 기사에는 기레기라는 악플이 제법 달리기도 했었다. 연예인 관련 기사를 작성하는 도중에도 스스로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마음의 사직서를 품기를 50번.. 꼭 퇴사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던 순간, 부서 이동의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하지만, 연예부에서 정치부로 부서를 이동했음에도 달라질 것은 없었다. 타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기사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타인의 치부를 좋게 포장해야 하는 기사를 쓰는 것 또한 환멸감이 느껴지는 것은 매한가지. 이미 부패해버린 언론사에 엿 좀 먹어보라는 식으로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부패한 기사를 적어낸 것이 퇴사의 길을 걷게 하였지만, 한 편으로는 자신의 의지대로 적어 내려갔던 첫 정치 기사는 그의 마음속에 꽉 막혔던 것을 뻥 뚫리게 만들어주었다. 그 속 시원함은 부정부패가 감춰지는 정치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정치'를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이어져 1인 언론사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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